[기사] 신영복 교수의 삶을 한자리에서…" 돌베개 사옥서 전시회"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고(故) 신영복 성공회대 석좌교수의 삶과 글을 담은 작품을 한자리에 모은 전시회가 열렸다. 출판사 돌베개는 경기도 파주출판단지 내 돌베개 사옥 1층 카페에서 신 교수의 저작 초판본과 육필 글씨, 서간·서화 10여점과 사진, 스크랩 자료, 각종 강연 영상 등을 3월 27일까지 전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전시장에선 그의 대표작인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초판본(1988년·햇빛출판사)과 돌베개에서 출간된 신 교수의 저작을 만나볼 수 있다. 또 신 교수가 2010년 개인산방을 떠나며 남긴 말씀과 당시 사진을 편집한 영상 등 각종 영상 자료가 상연된다. 아들 지용에게 보낸 엽서, 편집부에 보낸 교정 사항 관련 편지, 국내외 여행 중 촬영한 미공개 인화사진, 사면 복권장 사본 등 개인적인 자료도 전시된다. 돌베개는 "우리 시대의 작가이자 문장자의 발자취와 글자취를 새기는 뜻으로 출판사 소장품을 중심으로 작은 전시회를 꾸몄다"면서 "선생님의 체취를 조금이나마 가까이서 음미하고 기억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홍보했다. 돌베개는 또 내달 22일 신 교수가 생전 마지막까지 작업한 원고인 '처음처럼' 개정신판을 발간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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