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故신영복 상 보다는 벌 받는 것으로 일생 마칠 것"… 만해문예대상 수상소감 '재조명'"

故 신영복 교수의 생전 발언이 회자되고 있다. 故 신영복 교수는 지난 2015년 만해문예대상을 받으며 "이번 수상은 기쁜 것이기보다는 상처가 되살아나는 아픔"이라고 영광을 돌렸다. 그는 "이번 수상은 기쁜 것보다 행여 모순의 현장과 아픔의 유역을 비켜가지 않았을까 하는 반성을 안겨줬다"며 "세월과 함께 무뎌진 그동안의 생각들을 다시 서슬 푸르게 벼르는 계기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상보다는 벌을 받는 것으로 일생을 마치려 한다", "그것이 우리 시대의 많은 비극적 사람들에게 빚을 덜 지는 것"이라고 소신을 밝혔다. 신영복 교수는 당시 '만해문예대상' 수상 상금을 성공회대 '신영복 기금' 장학금으로 기부해 명예로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경인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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