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지] 더불어숲 통(通) 38호_14,15,16,17,18/25

<보고> 

 

인문학 캘리-신영복 함께읽기직무연수를 마치고

더불어숲 배기표

 

()더불어숲에서 인문학 캘리-신영복 함께읽기라는 주제로 서울교육청 ‘2019 상반기 핵심역량 중심 자유학기 활동 직무연수를 운영하였습니다. 장승중학교에서 731()부터 82()까지 3일간 15시간을 서울 소재 중학교 선생님들 약 30여분과 신영복 선생님의 텍스트를 읽고, 그것을 캘리그라피로 표현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더불어숲의 봉선미, 최훈, 조진호, 배기표 네 명이 한 팀이 되어 연수를 기획하고, 강의교재를 만들고, 강의를 진행하였습니다.

 

연수를 시작하는 첫 날 아침의 폭우, 이후의 무더위, 무엇보다 방학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함께한 선생님들께서 연수 내내 진지하고 즐거운 모습으로 참여하여 참 좋았습니다. 연수에서 그동안 ()더불어숲이 중학교 학생들과 <청소년 신영복 함께읽기> 교재로 진행했던 인문학 캘리 운영사례를 공유하였고, 선생님의 서도의 관계론’, ‘함께맞는 비’ ‘여름 징역살이등의 작품을 함께 읽고 토론하고, 이를 엽서, 부채, 양초 등에 캘리그라피로 표현하였습니다. 그리고 선생님의 삶과 생각, 서화에 대한 이야기들을 함께 공부하였습니다.

 

 

연수를 마무리하는 시간에는 선생님들의 캘리 작품으로 작은 전시회를 하면서, 연수에 대한 소감을 모두 함께 나누었습니다. 연수 후기를 남겨주신 K선생님의 글로 이번 연수의 분위기와 선생님들의 생각을 대략 살펴볼 수 있습니다.

 

 

인문학과 신영복 선생님과 캘리그라피는 내가 평소에도 관심을 갖고 있던 분야이기도 한데 이렇게 3가지가 접목된 연수가 직무연수로! 그것도 무료로!! 열린다는데 반드시 참가하고 싶었고 엄청난(?) 경쟁을 뚫고 3일간 함께 할 수 있는 영광을 얻었다!! 그러나 때늦은 장마 속 폭우를 뚫어야 하고 아침 일찍부터 과학실 작은 의자에 앉아 강의를 듣는다는 것 때문에 시작부터 마냥 좋기만 하진 않았다.

 

하지만 강사분들의 열의있는 강의와 감동있는 선생님의 글을 함께 읽고 마음을 나누고, 선생님의 생전 글을 쓰시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어서 감동이었다. 또 좋은 글귀를 부채와 양초, 엽서에 어설프게나마 써보면서 근사한 작품처럼 보이는 신기한 마술을 경험했다^^

 

15시간의 연수에 담기에는 너무나 부족한 알찬 강의라서 30시간짜리 심화연수가 있다면 반드시 신청할 것같다! 나머지 15시간에는 글씨를 써내려가는 방법을 더 배우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중략-강사 칭찬 부분^^) 더운 여름에 시원한 강의실에서 새로운 사람들과 만나 서로에 대해 알아가며 선생님의 뜻이 담긴 좋은 글을 읽으며 써보는 경험을 한 것만으로도 보람있고 알찬 연수였던 것 같다.

<“인문학캘리신영복함께읽기연수를 마치며>(0중 김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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