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제호_추천사] 공동체론_박호성

이 책의 가장 큰 성취는 오래된 ‘공동체 이론’을 21세기의 실천적 담론으로 생환(生還)하고 있다는 점이다. 돌을 다듬어 보석으로 만들어낸 화씨지벽(和氏之璧)을 연상케 한다. 과연 저자의 학문적 탐구 의지와 일관된 문제 의식이 보석처럼 빛난다. 자연과 인간, 자유와 평화, 사랑과 우애 그리고 민주, 민족, 해방이라는 보편적 가치를 우리의 삶과 역사에 접속시킴으로써 새로운 장場을 펼쳐 보이고 있다. 

신영복 (성공회대학교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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