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故 신영복 교수 저서들에 독자들 관심 몰려

【 앵커멘트 】 우리 시대 대표적인 지식인 중 한 명인, 신영복 성공회대 석좌교수가 지난 15일 세상을 떠났습니다. 타계 소식이 전해진 직후부터 고 신영복 교수의 저술에 대한 독자들의 관심이 크게 높아졌습니다. 출판평론가 김성신씨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한 온라인서점 집계를 보면, 고 신영복 교수의 저서는 타계 소식이 알려지기 직전 판매된 것과 비교했을 때 13배가 넘게 팔리고 있습니다. 이가운데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이 가장 많이 팔리고 있고, 이어 '담론', '강의', '더불어 숲', '나무야 나무야' 순입니다. 신영복 교수의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는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은 스무 번의 사계절을 감옥에서 겪어낸 느낌을 적고 있는 책이지만, 사람과 세상에 대한 애정과 따뜻함을 담고 있어 우리에게 큰 감동을 남겼습니다. 지난해 4월 출간한 '담론 : 신영복의 마지막 강의'는 고인 생전의 마지막 저술이 됐습니다. 이 책은 동양고전 독법을 통해 '관계론'의 사유로 세계를 인식하면서, 고전을 현재의 맥락에서 해석한 내용의 책입니다. 신영복 교수가 쓴 미발표 원고도 새 책으로 나올 예정입니다. 출판사는 유가족과 논의해 '공부란 무엇인가'와 수필집을 출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공부란 무엇인가'는 공부를 화두로 사색하고 강의했던 기록을 담은 책이며, 수필집은 자신의 감옥 시절에 대한 소회가 담긴 책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출판계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tbs교통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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