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술자 소개
구술자
김길선(1955년생) - 인천 중구 경동에서 태어난 인천 토박이다. 1999년도에 미추홀구에 왔고 현재 용현동에 거주하고 있으며, 식당을 14년째 운영하고 있다.
면담자
시민기록단 조용희
면담지원
시민기록단 표기자
구술 개요
주제
미추홀 시민의 음식 중 밥과 반찬-낙지볶음
목적
오랜 시간 미추홀구에 터를 잡고 살아온 사람의 음식 이야기를 기록하기 위해 구술인터뷰 진행
구술일자
2021년 10월 15일
면담장소
본가낙지마당
구술내용 요약
장사를 시작한지 14년 째, 배를 직접 타고 나가서 낙지를 잡아옴, 현재 사용하는 모든 재료가 국산, 연포탕에 들어가는 박은 충청도 친구에게 씨를 받아 농사 중, 사람들이 많이 왔다갔다 할 수 있는 '마당'과 낙지가 뿌려져 있는 마당은 사람들이 먹음직스럽고 좋다는 인식을 주기 위해 낙지마당이라고 지음, 앞으로 매사 친절하고 변함없는 맛있는 집으로 기억되길 바람.
구술 상세목록 내용
1. 낙지마당의 시작
- 미추홀구에는 99년도에 와서, 22년 되었음.
- 낙지마당은 14년 전에 시작함.
- 영종도에서 낙지, 박하지, 꽃게, 소라 등 잡는 배가 있는데 어렵게 잡은 것을 매일 남을 갖다 주다 보니 가게를 하는 게 어떻겠냐 해서 낙지만 가져와서 낙지 가게를 시작함.
2. 배
- 배를 구입한 지 18년 되었고 그 이후로 가끔 나가서 잡아오기도 함.
- 일부는 수협으로 주고, 일부는 가게로 가져와 판매하고 있음.
- 낙지는 덕적도, 연평도 근처에서 잡아옴. 환경과 온도에 따라 잡히는 양과 종류가 매번 다름.
- 맛은 지역에 따라 다소 다른 것이 있음.
3. 장소
- 14년 전부터 똑같은 자리에서 장사하고 있음.
- 체인점으로 이어서 하다가 직접 잡은 낙지를 사용하기로 해서 체인점을 취소함. 현재 사용하는 모든 재료가 국산임.
4. 박
- 연포탕에 들어가는 박은 직접 농사하는 박을 사용하고 있음.
- 처음엔 농수산시장에서 박을 사와 사용했는데, 해마다 없을 때가 있어서 충청도에 사는 친구에게 박 씨를 받아 사용하고 있음.
- 박 하나에 약 40인분 나감. 7월 말에 박 수확을 한 후 필요할 때 사용.
5. 낙지
- 낙지는 별도로 손질이 필요 없고 민물에 한번만 씻어서 넣음.
- 연포탕에 들어가는 낙지는 탱탱해지기 위해 소금을 넣고 비벼서 물에 담가놓고 사용함.
6. 육수와 양념
- 50cm 통에 9-10가지 재료가 들어감. 하루 숙성 후 연포탕 육수로 사용.
- 양념에 들어가는 야채는 집안에서 농사 지은 재료로 사용하되, 흉년이면 농산물 시장에서 사와서 씀.
7. 낙지마당
- 사람들이 많이 왔다갔다 할 수 있는 '마당'과 낙지가 뿌려져 있는 마당은 사람들이 먹음직스럽고 좋다는 인식을 주기 위해 선정.
- 현재 사촌동생, 제수씨, 마누라 3명이서 운영 중임.
8.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 첫째로 맛이 변함없어야 하고, 재료가 좋아야 함.
- 친절하게 지속적으로 하는 것.
9. 메뉴
- 몇몇 단골손님들이 배를 타는 것을 알아서 다른 어종으로 주문하시는 경우가 있음.
- 낙지 죽어온 것도 많아서 소금을 넣고 절여 낙지젓으로 만듬.
- 조미료를 거의 사용하지 않음.
- 변함없이 직접 만든 반찬을 내는 것이 자부심. 변함없는 재료와 맛과 친절이 사랑받는 비결.
10. 변화
- 도로가 활성화되고 법원 쪽 안의 장사가 예전보다 못해서 살아나고 죽어지는 가게들이 있음.
- 앞으로 매사 친절하고 변함없는 맛있는 집으로 기억되길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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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술 진행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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